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한 모습 (제공: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천지일보 2019.7.23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한 모습 (제공: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산업통산자원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기술교육직업훈련청(TVTC: Technical & Vocational Training Corporartion) 주관으로 사우디 TVTC 남성·여성공무원 40여명이 지난 18일과 22일 양일간 (재)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이사장 이운희)를 방문했다. 이들은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시설 견학, 대한민국 기술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사우디 VISION 2030’의 일환으로 산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미래를 선도할 핵심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직업훈련교육정책’에 대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울호서 이운희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새로운 차원이 도래함에 따라 도약의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이제 기술교육은 미래를 바라보고 현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직업교육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 관계자인 Dr. ALZahrani, Rashed Mohammed S 부지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사우디 기술교육의 방향성을 찾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향후 서울호서와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이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을 넘어 양 국가의 기술교육 발전을 기원했다. 또 국내 최고의 직업훈련교육기관을 방문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고,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기술교육기관으로서 타 국가의 기술교육시설보다 우수한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특히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 여성공무원 사라 알슈바이 부장은 처음 취업률 100%라는 숫자에 의심을 했지만 시설 견학 후 그 이유에 대한 충분히 납득이 가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5월에는 태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Thailand Kitchen of the World’의 일환으로 태국음식과 태국산 식자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씽턴 랍피셋판 주한태국대사가 본교를 직접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 영국, 호주, 프랑스 등 14개국 29개의 자매학교와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호텔관광카지노계열 학생들은 매년 필리핀 앤더런대학과 샹그릴라호텔, 카지노리조트를 연계한 3주간의 해외인턴쉽을, 호텔조리제빵 전공 학생들은 일본 교토의 라미듀팡, 후쿠오카 이치류에서 4주간의 해외인턴쉽을 실시하는 등 직업 교육을 해외로도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매직레이스로 세계 특허를 받은 일본 나미마 유키이(Namima Yukii), 영국 게임전문가인 이안 사이먼(Iain Simons), 미국 FBI출신 사이버포렌식 보안전문가인 제이크 이벌썬(Jake Iverson), 태국 조리국가대표 감독이자 최고의 쉐프 중 한 사람인 쟈튜퐁(Jatuporn Juengmeesuk), 런던패션대학 교수 앨리나 모트(Alina Moat), 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 수석강사 앙드레 다미앙(Andre Damien) 등 매년 해외 유명전문가 교수진들을 초청해 특화된 글로벌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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