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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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본격 수확 철에 접어든 옥수수와 밭작물에 대한 야생동물(고라니, 멧돼지 등)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자 피해 예방 시설물 지원에 나선다.

이른 봄부터 정성들여 가꾸어 온 농작물이 영글어 가면서 유해조수에 알곡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감시의 노력이 밤낮으로 더해지고 있지만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수염이 익어가는 옥수수밭은 멧돼지가 난립해 아까운 일년 농사를 초토화되는 사례가 빈번하면서 유해조수 포획신청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신고된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3개 단체 30명으로 구성된 유해조수 피해방지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구제에 주력하고 전기울타리와 울타리망 등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통해서 사전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130여 농가가 울타리망 등 예방시설을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도 사업을 추가로 지원해 유해조수로부터 아까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해조수 피해구제에 대한 보상금 현실화를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서 멧돼지에 한해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울타리망과 전기울타리 설치사업은 다음달 5일까지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확보된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비의 60%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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