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순천시가 전철 복선화사업 이후 발생되는 전라, 경전선 폐철도 부지를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내 폐철도 부지는 약 12.0km이다.

시는 용당동~조곡동 장대공원 간 1.6km는 문화 및 근린공간으로 금당~광양읍 간 3.4km는 보행 및 녹지공간, 금당~율촌면 간 7.0km는 자전거도로 및 녹색 보행로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 용당~광양읍 및 금당~해룡면 성산 등 7.0km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을 완료했고, 해룡면 성산~율촌면 5.0km는 올해 상반기에 시설 결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폐철도 부지 19만 3000㎡를 매입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단계적 매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9억 원을 확보한 상태며, 3개 시간 폐철도 구간의 보행로, 자전거 활용노선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광양시 그리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녹지, 보행로 조성으로 시민 레저 활동 및 여가생활이 풍요로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시는 연향 2지구에서 전라, 경전선을 횡단해 금당지구를 연결하는 보행자도로 280m(폭 0.0m)를 40억 원(순천시 접속도로 20억 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육교 20억 원)을 투입해 올해 개설할 계획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철도횡단 보행자 도로가 개설되면 연향 2지구에서 금당중학교와 팔마중학교 등지를 왕래하는 600여 명의 학생과 3000여 명의 지역 주민의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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