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뭄이 극심한 삼산면을 방문한 유천호 강화 군수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7.23
최근 가뭄이 극심한 강화도 삼산면 급수지원현장을 방문한 유천호 군수(가운데) 가 관계자 및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7.23

7월 말 기중 평년 강우량의 28% 그쳐

급수차량 지원, 공공관정 전면 가동 등

유천호 군수, 한해 취약지 현장실태 점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이 가뭄 장기화에 따라 한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올해 강우량은 7월 말 기중 평년 강우량의 28%인 159mm이며, 봄 가뭄이 여름 마른장마로 이어지면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양사면(교산리, 북성리), 교동면(서한리, 동산리, 봉소리, 상용리), 삼산면(매음리, 석포리)이 해당된다.

이에 군은 지난 22일부터 한강물이 부족하거나 닿지 않는 곳을 위주로 급수차량(15t) 30대 등을 동원해 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430개소의 공공관정도 전면 가동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22일과 23일 가뭄 취약지역을 찾아 가뭄 피해현황 및 급수차 지원현황 등을 살피고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유천호 군수는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비상급수지원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한강물 미 공급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인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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