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천지일보 2019.6.12

국민연금 개혁 논의 연장 방안도 다룰 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오는 26일 6인 대표자회의를 열고 넉달째 정지 상태인 경사노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경사노위가 본위원회 개최 지연으로 인해 사회적 대화 전체가 멈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경사노위는 “경사노위 참여주체들은 사회적 대화가 시급한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의 지속을 위해 과도기적으로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인 대표자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며, 회의에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보장 특별위원회(연금특위)’ 활동 연장 실패로 중단됐던 국민연금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가는 데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경사노위는 지난 3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계층별 대표 3인이 반대하면서 본위원회 의결이 잇따라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는 넉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이재갑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전에 경사노위 운영위를 개최해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계속 열리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사회적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6인 대표자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인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라며 “어떻게 하면 다시 사회적 대화 체계를 정상화 할 수 있을지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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