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가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호스주는 경영종목 사상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4연패에 성공했다. (출처: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가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호스주는 경영종목 사상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4연패에 성공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9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를 더욱 박진감 있게 몰아넣을 경영 종목이 막이 오른 가운데 이틀째인 22일 다관왕과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30)는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한 종목에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반면 여자 접영 100m에서 4연패를 노린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은 19세 신예 마거릿 맥닐(캐나다)에게 막판 역전을 내줘 덜미를 잡혔다.

남자 평영 100m에서는 애덤 피티(영국)가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 대회 7관왕이자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인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전날 계영 400m에 이어 접영 5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함으로써 이번 대회 경영종목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경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12의 기록으로 6위에 올라 결선에 오른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호스주가 2분07초5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여자선수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호스주는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섰다. 뒤를 이어 중국의 예스원이 2분08초60으로 은메달을, 호주의 시드니 피크렘이 2분08초70으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10대 소녀에게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4연패를 놓쳤는데, 이날에는 접영 100m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똑같이 10대 소녀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4연패를 놓치는 이변이 또다시 발생했다.

캐나다의 19세 신예 마거릿 맥닐은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셰스트룀(56초22)보다 0.39초 앞서 터치패드를 찍어 55초83의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경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50m 구간을 돌 때만 해도 셰스트룀이 세계기록 수립 당시보다도 0.05초가 빨라 우승이 유력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계신기록 수립까지 기대케 했다. 하지만 맥닐이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셰스트룀을 따라잡아 역전 우승에 세계신기록 경신까지 세웠다. 이 종목 동메달은 호주의 엠마 매키언(56초61)에게 돌아갔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영국 애덤 피티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피티는 3연패를 달성했다. (출처: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영국 애덤 피티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피티는 3연패를 달성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영국의 애덤 피티는 남자 평영 100m 종목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피티는 결승에서 57초1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결승에서는 전날 기록을 더 단축하지는 못했지만 58초46을 기록한 2위 제임스 윌비(영국)보다 1초 넘게 앞서며 가볍게 우승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옌쯔베이가 58초63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지난 대회 7관왕에 빛나는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접영 50m 결승에서 22초35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전날 계영 400m에서 미국의 금메달을 합작한 드레슬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2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에 이어 올레그 코스틴(러시아)이 22초70으로 은메달을, 니콜라스 산토스(브라질)가 22초79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쑨양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도 전체 2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통과했다. 쑨양은 23일 결승서 2관왕에 도전한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미국 케일럽 드레슬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드레슬은 이번 대회 가장 먼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출처: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미국 케일럽 드레슬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드레슬은 이번 대회 가장 먼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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