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동=강태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놀치(푸드야, 놀자~ 치매예방된다!)’란 프로그램명으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해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주관하는 ‘2019 치매 예방형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영동군이 공모, 선정됐다.

사업은 치매 예방형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란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 정서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기반시설이 영동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각각 2개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5월 영동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참여자들의 큰 호응속에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한국 푸드표현 예술협회’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푸놀치(푸드야, 놀자~ 치매예방된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며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인지활동과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푸놀치 프로그램은 11월까지 금요일 오전, 오후 총 40회 치매안심센터와 문화원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마다 12명의 일반 노인과 인지저하 노인들이 참여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과 오감 만족의 자극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진행된 지 몇 주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자의 자기 표현 능력과 시공간기능,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돼 가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소식을 한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는는 다양한 인지프로그램과 늘봄쉼터 운영 등으로 환자의 인지기능 향상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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