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차량·불법 대포차 정리 나서… 각종 사회문제 예방도 도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상록구가 22~26일 5일 동안 압류차량 42대에 대해 올해 두 번째로 공개매각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고액 지방세 체납차량과 대포차(불법운행차량),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연체한 뒤에도 세금납부를 하지 않아 강제 점유된 차량이 포함됐다.

구는 지난해 168대의 압류차량을 매각해 9000만원 이상의 체납 지방세와 3억 9000만원 상당의 각종 미납채권을 정리했다. 아울러 대포차로 벌어지는 범죄 등 사회문제도 사전에 차단했다.

위탁업체를 통해 압류자동차를 처분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상록구는 자체적으로 운영, 행정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각 과정에서 체납자들의 반발 등도 잇따르고 있지만, 구청직원이 직접 집행하며 납세의 중요성도 홍보하고 있다.

차량 공매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안산시 차량공매시스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차량 간의 실물 편차가 크고 낙찰 후에는 환급이 불가능한 탓에, 입찰하려는 시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 공매차량보관소를 방문해 실물 및 이전등록 제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압류차량 공개매각은 각종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안산시 지방자치행정의 견실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입찰을 원하는 시민을 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신껏 응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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