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천지일보 편집부] 드디어 기다리던 휴가철입니다. 요즘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인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즐거운 휴가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5년(’14~’18)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6~8월) 중 물놀이로 인해 총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간 사고가 집중돼 전체 사망자의 75%(123명)를 차지합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10대 이하가 30%(5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어린 자녀나 학생들과 물놀이를 가는 보호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10세 미만 11명, 10대 39명, 20대 33명, 30대 15명, 40대 20명, 50대 이상 47명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안전시설을 갖추고 물놀이 시설로 관리되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보다는 하천이나 강(87명, 53%), 바닷가(30명, 18%), 계곡(24명, 15%)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해야 하며,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려면 아래와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해요.

▲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재빨리 물에서 나와 몸을 말리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찾는다.

▲ 어린이의 경우 사탕이나 껌을 입에 넣은 채로 수영을 하면 물이 코나 입으로 들어오면서 기도가 막히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이나 대처능력이 저하되므로 절대 입수하지 않는다.

▲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하여야 하며, 사고가 발생했거나 입수가 금지된 지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 안전요원의 시야 범위 내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입수하기 전에 깊은 곳이나 바위가 많은 곳 등 위험한 지역을 미리 파악해 둔다.

▲ 기상악화로 수량이 증가하거나 물살이 강해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물가에서 벗어난다.

이상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봤는데요. 우리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서 즐겁고 안전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