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지수 3.899 SCI급 ‘Steel and Composite Structures’ 학술지

지진 발생시 시스템 내에서 자동복원 가능 

허종완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왼쪽)와 미르자이 박사(오른쪽).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19.7.22
허종완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왼쪽)와 미르자이 박사(오른쪽).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허종완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구조공학 분야 세계적 최고 학술지에 2년 연속 게재돼 화재다.

인천대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사업에 지원을 받아 수행한 허종완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Steel and Composite Structures’에 최종 게재 확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본 학술지는 과학기술색인지수에 등록된 SCI급 논문들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구조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IF=3.899)를 보유, 해당 전공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마찰장치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 댐퍼의 비선형 거동 조사’라는 주제로, 규모 8.5의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거의 손상되지 않고 자동 치유(Self-healing)와 복원(Recentering)이 가능한 새로운 제진 댐퍼장치를 개발, 내진성능을 검증했다.

이 기술은 외부의 자극에서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지능형(Smart) 신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댐퍼장치 내에서 지진 하중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부품 제작에 활용했다. 따라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내에서 손상에 대한 자동복원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상당량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본 기술은 새로운 소재를 건설 분야에 활용,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미래에 내진설계 분야에 매우 유망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 저자인 허 교수는 2008년에 미국 조지아 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2년에 인천대학교에 임용, 현재까지 전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스마트 구조 해석과 내진설계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107편의 SCI급 논문게재와 50여건의 국내·외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제 1저자인 나디아 미르자이 박사는 2016년 학위과정 중에 허종완 교수 연구팀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란에서 최고 대학인 테헤란 대학에서 2018년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현재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박사후(Post-Doctor) 펠로우(Fellow)로 근무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