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모습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4.3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모습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4.3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전체 모기밀도의 50%이상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에 필히 적기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동물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은 무엇보다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경증을 나타낸다.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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