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김미라 기자] 옛 일본대사관 근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90여개 단체가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은 ‘NO 아베’라고 쓰인 팻말과 촛불을 들고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하라고 외쳤습니다.

(현장음)
“경제 보복 철회하라! 철회하라!”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형 욱일승천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녹취: 강수혜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일본이 경제 보복을 한 게 아니라 경제 침략을 한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자진해서 목소리를 내야 되기 때문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나왔고…”

(녹취: 방슬기찬 | 서울시 동작구)
“정의로운 해결이라는 것이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하고 또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일본 정부는 당연하게 식민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죄하고 그에 맞는 배상을 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다음 주에도 촛불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일본에 대한 반감 기류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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