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으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천지일보 2019.2.1

일부 상품 판매중단·백지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계속되면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 유치 1위 업체인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이달 8일 이후 하루 평균 500명 선으로 떨어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전까지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패키지상품 예약자 수는 하루 평균 1100~1200명 수준이었다.

모두투어도 이달 들어 18일까지 신규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예약인원 기준으로는 50% 감소했다.

일부 업체는 예약 감소는 물론 이미 예약한 일본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일본 여행 신규 예약이 전년 동기보다 70% 감소한 것은 물론 예약 취소율도 50%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도 8일 이후 신규 예약은 50% 줄었고, 예약 취소도 2배가량 늘었다.

위메프도 최근 일본 항공권 취소가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아예 백지화하는 여행업체도 늘고 있다.

AM투어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전세기를 이용한 일본 시마네현 패키지 상품의 판매를 지난 13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로 회원 133만명을 보유한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은 일본 여행 불매 운동에 지지를 보내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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