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26일 0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 2019.1.26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26일 0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 2019.1.26

“日제품 불매운동, 자연스럽고 합헌적인 일”

‘알릴레오’ 시즌1 김어준과 마지막 합동방송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일 일본의 대(對)한국 무역보복 조치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자유무역주의뿐 아니라 국제 분업체계의 신뢰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송기호 변호사와 함께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해 토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일본의 행위는 놀라운 일”이라면서 “우리가 일본과 같은 조처를 하고 서로 불만이 있는 모든 국가가 이런 식으로 하면 세계 경제는 파탄 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오더라’라는 우리 속담을 아베 총리가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진보대학생넷, 평화나비네트워크, 통일열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반성없는 아베규탄! 전쟁종식 평화선언! 분단적폐 청산!’ 7.20 대학생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진보대학생넷, 평화나비네트워크, 통일열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반성없는 아베규탄! 전쟁종식 평화선언! 분단적폐 청산!’ 7.20 대학생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0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시민들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판단과 선택에 따라 흐름이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심리적으로 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를 일본 상품 불매라는 행위로 표출시키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헌주의적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웃 나라기에 일본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가지 격앙된 보도, 인터넷 반응, SNS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유를 갖고 정부는 정부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데 자신의 방송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오는 2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알릴레오 방송 시즌 1을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가을쯤 시즌 2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 1의 마지막 방송은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와 합동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유튜브 공개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유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각종 현안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벌인다. ‘홍카레오’는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계정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의 계정 ‘TV홍카콜라’를 조합해 정해졌다. ⓒ천지일보 2019.6.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유튜브 공개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유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각종 현안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벌인다. ‘홍카레오’는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계정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의 계정 ‘TV홍카콜라’를 조합해 정해졌다. ⓒ천지일보 20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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