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전일 대비  27.81p(1.35%) 상승한 2,094.36 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전일 대비 27.81p(1.35%) 상승한 2,094.36 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은 인하 이어 美훈풍 더해져
코스피 사흘만에 2090선 회복
원/달러 환율은 4.3원 하락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까지 더해져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1% 이상 상승하며 웃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이자 20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91포인트(1.34%) 오른 674.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모처럼 웃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74.5원으로 마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 “재앙이 불거지기를 기다리기 전에 예방적 조치들을 취하는 게 낫다”면서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더욱 확실해지면서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66포인트(0.66%) 오른 2080.21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2억원, 1325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596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 8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 291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81%), 현대차(0.75%), LG화학(1.40%), 셀트리온(1.39%), 현대모비스(0.87%) 등이 올랐고,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SK텔레콤(-0.58%)만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이를 비웃듯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37%), 보험(2.33%), 전기·전자(1.66%), 의약품(1.64%), 건설(1.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2개였고 내린 종목은 183개였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223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3.05포인트(0.46%) 오른 668.2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87억원, 개인이 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21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 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 8143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5%), CJ ENM(1.39%), 신라젠(5.60%), 헬릭스미스(9.12%), 메디톡스(1.55%), 케이엠더블유(0.79%) 등이 상승했고,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펄어비스(-1.08%)만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0만주, 거래대금은 16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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