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계 글로벌 청년봉사단 발대식에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들이 서교일 총장(앞줄 오른쪽부터 7번째)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7.19
2019년 하계 글로벌 청년봉사단 발대식에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들이 서교일 총장(앞줄 오른쪽부터 7번째)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7.1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8일 교내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2019 하계 글로벌 청년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해외문화 소수자 체험 프로그램 ▲제6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적정기술 해외봉사 등 3개 프로그램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베트남 껀터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문화 소수자 체험 프로그램’ 봉사팀은 현지 베트남 사회에서 소수자 입장이 돼 현지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6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에 파견되는 베트남과 에티오피아팀은 오는 8월부터 약 5개월간 현지에서 과학, 예체능, IT교육 등을 포함한 한국어 교육지원 및 노력봉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보건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가 지원하는 ‘적정기술 해외봉사단’의 캄보디아 단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박 8일 동안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에서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적정기술 에너지 및 정수 설비 설치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캄보디아에서의 ‘적정기술 해외봉사’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봉사활동 중 하나다.

이 봉사활동에서 유일하게 선발된 이정현(여, 생명시스템학과, 3학년)씨는 “우연한 기회에 ‘적정기술’에 대한 개념을 찾아보다가 적정기술이야말로 국경 없는 과학기술을 실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국내 과학기술과 현지의 재료만을 활용해 저개발국가 현지인들을 지속적으로 돕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는 생각에서 지원했다”라며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정수시설을 통해 정수된 물을 마시게 된다면 그것이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Audrey Kathleen Ruston)이 저개발국가에서 펼친 봉사활동을 예로 들면서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게 되는 적정기술 해외봉사에 대학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준비하는 과정에 충실한 만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나눔을 갖고 세계와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현지에서의 협동성, 책임성, 자주성, 지도성, 근면성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대학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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