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7.19
김해시가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7.19

농민 돕기 수출국·물량 확대 노력

[천지일보 김해=김태현 기자] 김해시가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한림면에서 생산한 양파 24t의 대만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이달부터 양파 소비 촉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전년 대비 30% 이상 떨어진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김해지역 양파 생산량은 56㏊, 3880t으로 전년 대비 1637t(73%)이 증가했다. 가격은 6월 기준으로 ㎏당 올해는 485원인 반면 작년은 694원이었다.

이번 대만 수출 물량은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과 좋은 기상 조건에서 재배돼 대부분 상품성이 우수한 직경 8㎝ 이상 특품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수출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는다면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만뿐 아니라 홍콩,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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