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 활동 모습.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7.19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 활동 모습.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7.19

현지서 내외과·산부인과, 약국 설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4~18일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라오스 보리캄싸이주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약 340㎞ 떨어진 곳으로 기본적인 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지역이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경상대 의과대학 교직원 6명과 재학생 10명, 경상대병원 외부 의료전문가 5명이 참가했다.

해외의료봉사단은 봉사기간 현지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약국 등을 설치해 지역민들 약 15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단은 국내에서 가져간 이동식 초음파장비, 부인과 검진장비, 폐활량 측정기 등의 기기를 이용해 의료활동을 펼쳤다. 또 약물처방과 함께 외과수술기구를 이용한 국소수술·관절강내 주사·통증치료 등도 제공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현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학용품, 운동용품 등을 전달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관계자는 “이번 해외봉사가 의료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했다”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다. 또 작은 나눔으로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대 의과대학은 지난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소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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