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저장·처리시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7.19
수산물저장·처리시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7.19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준공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수산물 유통·가공사업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시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을 지난 6월 말 준공함에 따라 냉동·냉장 처리시설이 확충돼 대형어선 위판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또한 기존 냉동창고의 수용능력 포화로 타 지역에서 위판하던 어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하며 지상 2층, 연면적 3,813㎡로 총사업비 90억원(국비 27억, 시비 27억, 자부담 36억)을 투입해 건립했다.

주요시설로는 동결시설, 냉동·냉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동 수산물은 최대 46t, 냉장 수산물은 최대 4232t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군산시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의 건립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급과 성어기 수급조절을 통해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선도 제고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어가소득 증대와 유통질서 확립 등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해망동에 위치한 수산물종합센터도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는 노후화된 미관과 안정성 문제가 이어져 온 수산물종합센터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125억원을 투입해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 진행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판매 소득을 증대시켜 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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