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 현장최고위 진행

“민·관·정 협력체제 만들어 대응할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경제보복과 관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우리가 부품·소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수입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소재부품 원천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우리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9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와 관련한 중견·중소기업 지원과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동반성장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가 배제되면 새 규제 대상이 1100가지 정도 되는데 정부는 이 중 의존도가 높은 중요한 부품·소재들에 대한 목록을 지금 작성 중”이라며 “우리가 중점적으로 대응할 품목을 만들어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어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이상 중장기 투자 확대, 국가 차원 테스트베드, 부품 테스트 베드소재 관련법 제도 정비, R&D 지원과 세제 혜택 등에 대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로 반영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부품·소재 개발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과학기술을 선도적으로 이끈 중요한 기관이다.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소재·부품이 너무 많아서 여러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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