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18일 태풍 다나스의 북상에 따른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태풍 대응 대비단계에 돌입했다. (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19.7.19
목포해경이 18일 태풍 다나스의 북상에 따른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태풍 대응 대비단계에 돌입했다. (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19.7.1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금요일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밤(18~24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강수대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는 남해안으로, 일부는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다.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강수대는 시속 4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제주도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강수대가 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정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제주도에는 이미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어 내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500㎜ (산지 700㎜ 이상)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하천범람, 침수, 축대붕괴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9도, 인천 23.2도, 수원 24.8도, 춘천 22.6도, 강릉 23.2도, 청주 24.7도, 대전 23.5도, 전주 23.3도, 광주 23.3도, 제주 22.6도, 대구 22.8도, 부산 22.8도, 울산 22.4도, 창원 2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서에는 오늘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내륙에도 모레까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

20일은 북상하는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21일에는 다나스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12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21일까지 전 해상의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 선박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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