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8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1조 8996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벤처 투자액 3조 4249억원의 절반(55.5%)을 이미 넘었으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할 때 2019년 전체 투자액은 총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17년 추경에서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천억원으로 늘려 벤처투자환경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라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력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 4098억원(전체의 74.2%)으로 전년 동기 65.7% 대비 8.5%p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의 63.7%에 비해서는 10.5%p 증가한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투자금액 중 생명공학(바이오·의료)이 27.5%, 정보통신(ICT) 24.6%를 각각 차지했다. 또 최근 공유형 주방서비스업 등 공유경제로 각광 받는 유통·서비스업 투자도 1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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