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에도 1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브 잡스는 현재 애플 주식 55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잡스는 1997년 애플 복귀 후 단 한 차례도 애플 주식을 판매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가는 330달러를 웃돌고 있다.

7일 다우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자료를 인용해 “잡스의 ‘1달러 연봉’ 관행은 1997년 이후 14년째 지속돼 온 것으로 지난해에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최고운영책임자인 팀 쿡은 연봉 80만 달러에 현금 보너스 500만 달러, 주식보너스 5230만 달러 등을 포함해 총 5900만 달러를 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잡스가 복귀한 뒤 아이팟 시리즈와 아이패드 등으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난해 주가가 59%나 상승하는 등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5월 이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IT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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