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조치원 문화정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8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조치원 문화정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8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이 오는 27일 준공된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에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치원 문화정원’을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조치원읍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 전문가와 기획가, 문화관련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여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정수장은 1935년에 조성된 곳으로 2013년에 폐쇄됐으며 기계실과 실험실, 정수장 등의 근대건축물이 입지해 있다.

세종시는 2016년부터 폐산업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재생 시범사업(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분리돼있던 평리공원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만들었다.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19.7.18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19.7.18

문화정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정수장, 저수조, 여과기)을 리모델링하여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은 물론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으며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이춘희 시장은 “문화정원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원도심인 조치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창조‧향유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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