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실태조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8
제2차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실태조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8

39% “현재 불참 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재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이 지난주에 비해 상당 폭 증가하면서 절반을 넘는 50%대 중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주에 이어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일 전 1차 조사 대비 6.6%p 증가한 54.6%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2%p 감소한 39.4%로 집계됐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0.8%p 감소한 66.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2%p 증가한 28.0%로,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달했다.

현재 참여 현황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일본 대 한국 수출 규제 (PG) (출처: 연합뉴스)
일본 대 한국 수출 규제 (PG) (출처: 연합뉴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 다수였다. 서울,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에서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향후 참여’ 의향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민주당(84.0%)과 정의당(79.8%) 지지층, 진보층(79.1%), 여성(72.9%),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보수층에서는 ‘향후 불참’ 의향이 다수였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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