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한경호)가 16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2019년도 상반기 실적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8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한경호)가 16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2019년도 상반기 실적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대한지방행정공제회)ⓒ천지일보 2019.7.18

경기 둔화 우려 선제 대응 강화 결과
연초 주식 이익, 해외 대체투자 확대
하반기 자산 배분, 운용, 사회적 투자 논의

[천지일보=이선미 기자] 대한지방행정공제회(한경호 이사장)가 ‘2019 상반기 실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반기 운용실적 점검과 하반기 운용전략에 대한 논의 했다.

16일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와 시도 사무장, 투자회사 파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공제회는 상반기 자산규모는 13조 3367억 원으로 작년 말 12조 2288억 원 대비 1조 1079억 원이 증가했다. 운용수익률은 4%를 달성했다.

행정공제회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체계적인 자산 배분 등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주식, 채권, 대체투자, 전 자산군에서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결과라고 밝혔다.

주식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대비해 연초 선제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상반기 목표의 141% 달성, 수익률은 11%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은 구조화 채권 등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실현으로 상반기 수익목표의 150%를 달성하고 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행정공제회 투자자산 중 7조 2천억 원(54%)을 운용하는 대체투자에서는 상반기 수익목표의 130%를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등의 글로벌 연기금과 새롭게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해외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한경호 이사장이 직접 유럽 등을 방문해 투자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금리 인하 대비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인프라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20조 원 시대를 대비 미래 지향적인 조직 개편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적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급변하는 운용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자산 배분과 각 자산군별 운용전략, 사회적 책임투자,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상반기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개발투자팀 등 7개 부서를 선발해 포상도 시행했다.

행정공제회는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해서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호 이사장은 “지난 12일 한국경제 기금·자산운용 대상(공제회 부문) 수상은 상반기 자산운용 성과가 반영된 것이다. 상반기 양호한 운용성과 창출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하반기 운용 환경은 상반기보다 더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전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매진해 금년도 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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