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전통시장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이 전통시장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9.7.18
경북 예천군 전통시장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이 전통시장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9.7.18

물방울 분사·온도 4~5도 낮춰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상설시장과 중앙시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환경부 기후변화 대응 공모사업에 공모해 쿨링포그시스템 설치사업에 선정, 국·도비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쿨링포그시스템은 폭염과 미세먼지 대응,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됐다. 안개처럼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하고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대기 온도를 4~5도 정도 낮추고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악취 제거와 해충 억제 효과뿐 아니라 저녁에도 전통시장을 밝혀주는 역할도 수행해 전통시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해 시원한 전통시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후 전통시장 가로간판 정비와 화재 알림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장보기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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