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총사업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 서어나무 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한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17
전북 남원시가 총사업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 서어나무 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한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17

서어나무 숲 훼손 심해 '새 단장'

1억7000만원 투입… 휴식공간 조성

복토 작업 등 6400여본 수목 식재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 서어나무 숲이 생태숲으로 새 단장했다.

남원시는 전북 1000리길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사업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생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둘레길 1구간(주천~운봉)에 위치한 서어나무 숲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의 발길로 나무의 뿌리가 드러나면서 훼손이 심했다.

남원시는 먼저 나무뿌리가 드러난 곳을 복토하고 그 자리에 산수국, 원추리, 구절초, 기린초 등 총 6400여본의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다채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게 조성했다. 또 서어나무 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지나던 길을 옆으로 돌려 데크 길을 만들고 숲 중간에는 돌의자를 배치해 탐방객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둘레길은 남원시의 우수한 자연자원으로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가꿔나가 시민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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