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강수경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 재심이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이 끝난 뒤, 강흥구 재판국장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다음 달에 다시 판결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흥구 |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장)
“오늘 결론을 못 내린 것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놓고 심도 있게 여러 가지 의논했어요. 다음 달에 또 다시 연기가 된 것 같아요.”

판결을 미룬다는 결과가 나오자 세습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아니 지금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법대로 판결해달라고 그랬죠. (나만큼 해보란 말이야. 재판국에 들어와서 나만큼 해봐.)”

이들이 '명성교회 세습 반대'를 외치며 재판국원들의 퇴장을 막으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다음달 5일에 다시 재판을 열어 최종 판결을 내린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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