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일본 출장은 기조연설 계기… 면담 비공개 추진”

北 한미연습 비난에 “북한의 움직임 살펴볼 예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서호 통일부 차관이 일본 당국자와의 면담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급으로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처음 일본을 찾는 것인데다가 방일 기간(16~18일)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통일부 차관의 일본 출장은 KGFP 기조연설을 계기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서 차관의 일정에) 일본 당국자와 면담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관련 면담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육로를 통해 방북한 평양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가 16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맨 앞은 전종수 북측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왼쪽)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 비서관 겸 남측 선발대 단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육로를 통해 방북한 평양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가 16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맨 앞은 전종수 북측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왼쪽)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 비서관 겸 남측 선발대 단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7

한편 북한이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이 북미실무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이 대변인은 “북한의 움직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북미 양 정상이 판문점 만남에서 합의를 한 대로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돼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입장 표명을 일종의 기싸움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북·미 간에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3월 14일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 중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017년 3월 14일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 중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