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층과 2층 고객라운지에 설치한 옹진군 관광명소 사진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옹진군) ⓒ천지일보 2019.7.17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층과 2층 고객라운지에 설치한 옹진군 관광명소 사진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옹진군) ⓒ천지일보 2019.7.17

국가지질공원 인증 백령·대청·소청 사진 눈길

천혜의 섬 매력 담은 사진 포토존 등 확대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백령·대청·소청도 등 관광명소 사진을 전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연안여객터미널이 협소해 이용객들이 앉을 곳이 부족한데다 여객선 대기 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고 군의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사진 전시를 기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층과 2층 고객라운지 등 빈 공간을 이용, 생생히 담은 천혜의 섬 옹진군만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백령·대청·소청도는 10억 년 전 퇴적암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화석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터미널에 전시된 이 지역 명소인 백령도 사곶해변과 소청도 분바위 사진 앞에서는 여객선을 기다리는 군민과 관광객이 줄이어 기념촬영을 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에 전시된 사진은 고화질 디아섹 액자로 크기가 130cm×90cm, 70cm×100cm 등이다.

관광객 유영미(58·여)씨는 “2층 고객라운지에 옹진군 관광명소 사진이 전시돼있지 않았다면 장시간 하얀 페인트벽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멋진 풍경 사진을 보니 옹진군의 여러 섬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군의 관문인 연안여객터미널에 옹진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사진 전시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응이 크다”며 “다양한 명소 사진을 매분기 또는 연2회 이상 교체해 옹진 섬을 찾는 이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포토존 등을 기획해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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