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 제주·남부 오후부터 장맛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헌절인 1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에는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낮(12시)부터, 전라도와 경남은 밤(18시)부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은 “소나기나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기온은 19~23도, 낮 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이날까지 중부내륙과 전라내륙,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는 19일까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ｍ, 남해 앞바다 0.5∼1.5ｍ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1.5ｍ, 남해·서해 0.5∼2.0ｍ의 파고가 예상된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65km/h(18m/s)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로 서진하고 있다. 18일 오전 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