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중인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6
현재 운영중인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6

산림청 지정 공립 2021년까지 48억 투입

면연역 향상 산림치유 전문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48억을 투입해 도심속 힐링공간 53ha의 ‘인천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15일 인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치유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천대공원에서 운영 중인 치유숲을 확대 조성(약 53ha)하기 위한 기본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치유숲은 2021년까지 산림청 지정 공립 ‘인천 치유의 숲’으로 확대 조성해 도심형 치유의 숲으로 특화한다.

도시와 숲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치유숲길 ▲산림치유센터·건강측정실 ▲임산부특화숲 ▲명상터 ▲향기정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이 조성되며, 3년간 4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앞서 2017년 인천대공원에 12ha 규모의 치유숲을 조성해 대상별, 연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8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7%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가족·갱년기여성, 소방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치유의 숲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6
인천치유의 숲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6

산림치유활동은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으로 우울증상 완화, 혈압 감소, 아토피 피부염·천식 호전,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기존프로그램 이용공간과 연계해 새로운 아이템의 확장된 치유의 숲으로 공간계획을 구상했다. 기존의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산림치유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최태식 공원녹지과장은 “인천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주거지 인근에서 스트레스 해소, 심신이완, 휴식, 면역력 향상 등 정신적, 육체적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인천시민은 물론 수도권의 산림치유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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