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 수기②] (명훈) “동성애, 주님이 함께하시면 승리”
[탈동성애 수기②] (명훈) “동성애, 주님이 함께하시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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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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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 중에서는 동성애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일반인들은 그 상황을 잘 알지 못해 선뜻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담긴 생생한 수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제게 남성이란 존재는 왠지 모르게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저는 여성이 지닌 특유의 부드러움과 상냥함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남자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던 어린 시절의 나는 모순덩어리입니다. 중학생 시절 저는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해요. 저는 지옥에 가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저는 절대 동성애자로 살지 않을 거예요.”

수없이 기도하고 회개했지만, 무언가에 흘린 것처럼 그것이 더럽다고 느끼면서도 음란물을 끊을 수 없었던 청소년 시절의 나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하나님과 부모님 앞에, 그리고 미래의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절대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속으로 남자를 짝사랑하던 20대 초반의 나는 위선자입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해결할 수 없어 참 많이 울었고 우울해하며 무기력했습니다. 나에겐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만, 남들에겐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들이 부러웠습니다. 이 세상에 나만 비정상적인 사람인 것 같아 외롭고 두려웠습니다. 내 인생은 저주받았다고, 수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이면 내가 이렇게 됐을까 하며 누군가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며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릴 듯 슬프고 비참할 때 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과 수치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합니다. 나의 슬픔과 수치가 어쩌면 기쁨과 소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저에게 죽도록 뿌리 뽑고 싶은 ‘동성애’라는 쓴 뿌리가 없었다면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세상에서의 성공과 즐거움만을 좇으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쓴 뿌리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알아가고 있는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나의 존재는 너무도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이 나와 함께하실 때 분명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 순간 저는 주님 앞에 또 다짐합니다. 어쩌면 세상 끝날까지 이 싸움이 계속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고. 이것은 제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의지와 뜻이 있을 때 나의 하나님이 기꺼이 도우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여기 이곳에 나와 같은 싸움을 하는 많은 청년이 있습니다. 당신도 이 기쁨의 여정, 가장 좋은 길로 함께 걸어가지 않을래요? 나는 이제 어디선가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형제들을 도울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제공: 홀리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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