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도심에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도심에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과 경기 등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며 곳곳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10분 기준 서울과 일부 경기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 5시 40분 기준 경기도 용인과 고양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서울, 강원도 원주, 경기도(성남, 광주, 안성, 하남, 평택, 남양주, 구리, 의정부, 포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오늘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강한 강수대의 폭이 좁게 형성되면서 인근 지역 간의 강수량 차이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와 금천구 등 서쪽지역에는 소나기가 거의 내리지 않는 반면, 성동구와 강남구 등 동쪽지역에는 시간당 30 ㎜ 내외로 매우 강하게 내리는 등 지역간의 강우 강도와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화요일인 16일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저녁(21시)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7일에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는 오후(12~15시)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12시)부터, 전남은 밤(18시)부터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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