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5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이정미 전 대표로부터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5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이정미 전 대표로부터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5

“한국당, 국민과 함께 심판할 것”

정의당 극복과제로 안보와 경제 꼽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당 심상정 신임대표가 “내년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서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우뚝 서고 진보집권의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저와 정의당은 1800만 촛불의 염원, 촛불을 들어 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촛불 시민의 꿈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5만 당원을 넘어서 300만 지지자와 함께하는 개방정당, 혁신정당으로 변모해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하고 진보 집권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표를 지낸 뒤 2년 만에 복귀한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집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다.

심 대표는 “촛불의 염원과 멀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더 민생개혁을 맡길 수 없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법을 안 지키는 보수, 특권만 누리는 보수는 가짜 보수”라고 비판하며 “국민들과 함께 단호히 심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5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부대표들과 함께 손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예휘·임한솔·김종민 부대표, 심상정 대표. ⓒ천지일보 2019.7.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5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부대표들과 함께 손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예휘·임한솔·김종민 부대표, 심상정 대표. ⓒ천지일보 2019.7.15

심 대표는 “수권정당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정당 초반부터 시달린 색깔론에서는 이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안보 불감증, 안보 취약 당이라는 꼬리표가 있었지만, 그 어느 정당보다 튼튼한 안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검증과제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 정당인지 문제인데 이걸 준비하겠다”면서 “개방·혁신정당으로 변모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진보정당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그동안 우리당에서 집권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지 않았다”며 “이제 5기가 출발하는 오늘부터 우리 정의당은 집권을 꿈꾸고 집권을 열망하고 집권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을 위해 정의당의 예산과 자원을 배당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전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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