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5.21
경찰.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KT의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KT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

KT 노조에서 사업목적과 무관한 사람들을 채용했다며 황창규 KT 회장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지휘가 내려왔고 이에 경찰이 이같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원을 건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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