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 도시연구’ 통권 제15호 표지.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5
‘IDI 도시연구’ 통권 제15호 표지.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15

국내외 도시연구 성과 게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연구원이 최근 학술 논문집 ‘IDI 도시연구’ 통권 제15호를 발간했다.

‘IDI 도시연구’는 인천을 비롯한 국내외 도시연구 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게재한 인천연구원의 학술 논문집이다.

도시정책연구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발간한 IDI 도시연구는 2016년 8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 2018년 계속평가에서 등재후보 유지 판정을 받았다.

2017년부터 연 2회 발간되는 IDI 도시연구는 ‘기획논단’ ‘일반논문’ ‘도시리포트’ ‘서평’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학술 통권 제15호 기획논단은 ‘사회혁신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총 3편의 ‘기획논문’과 총 6편의 ‘일반논문’이 게재됐다.

기획논단은 지역 커뮤니티 기반 사회혁신 모델의 하나로서 서울시 사례를 살펴본 ▲사회혁신과 마을, 기본소득제의 사회혁신 촉진 가능성을 검토해본 ▲기본소득제와 사회혁신, 서울시 사회혁신 정책 사례를 분석한 ▲서울은 사회적으로 혁신적인가?가 게재됐다.

기획논단의 첫 번째 논문은 김병권(서울시 협치자문관)의 ‘사회혁신과 마을’이다. 이 논문은 다수 시민의 숙의 과정과 집단적 상상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커뮤니티 기반 사회혁신 모델’을 살펴보고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주요 분석사례로 다루고 있다.

두 번째 논문은 이원재(LAB2050 대표)의 ‘기본소득제와 사회혁신’으로 기본소득제 시행이 시민들의 ‘긍정적 심리자본’을 증진시키고 이것이 사회혁신을 가져오게 한다는 주장을 논증하고 있다.

이 연구는 소득수준과 시민성, 혁신행동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제시한 창의적인 연구로 인천시 사회혁신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세 번째 논문은 변미리·박민진(서울연구원)의 ‘서울은 사회적으로 혁신적인가?’이다. 이 연구는 현재 서울시의 사회혁신에 대한 인지 정도가 높지 않아 시민, 공무원, 전문가들 사이의 충분한 신뢰 축적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일반논문’으로는 김지영(파리 낭떼르 대학)의 ‘프랑스의 교육 불평등에 대한 공간적 접근’이 게재됐다. 프랑스 고등교육정책이 실제로는 국가가 교육 및 도시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교육불평 등 메커니즘을 재생산하고 있음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 외에도 ▲박재용(경기도의회사무처)의 ‘지방의원의 정치적 요인이 지역구 예산 배분에 미치는 영향분석’ ▲김정욱(인천연구원)의 ‘강화군 마을사업에서의 주민조직의 참여와 역량분석’ ▲강상훈(경기대학교)의 ‘사회연결망분석 기법을 활용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관광정보 연결망의 구조적 특성 비교’ ▲김영국(강원대학교)의 ‘메가이벤트의 공유가치창출(CSV), 개최지 이미지, 방문의도의 구조적 관계’ ▲박동찬(서울연구원)의 ‘공공임대주택의 생애주기에 따른 주거공간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관한 연구’가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

도시리포트는 ▲오동욱(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의 성과와 과제’와 텍사스 오스틴 시의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축제 사례를 분석한 ▲임에스더(텍사스 오스틴 대학, 박사후 연구원)의 ‘지역축제가 도시문화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실렸다.

거제도 중공업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에 대한 서평으로 이재성(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의 ‘초일류기업의 돌연사에 대한 보고서’가 실렸다.

인천을 비롯한 도시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라면 언제든지 ‘IDI 도시연구’에 논문을 투고할 수 있다. 통권 제16호 발행일은 오는 12월 30일이며, 투고마감은 10월 30일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