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40분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남북한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경계석을 가운데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관 Dan Scavino Jr. 트위터) 2019.6.30
30일 오후 3시 40분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남북한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경계석을 가운데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관 Dan Scavino Jr. 트위터) 2019.6.30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실무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번 주에 재개될지 주목된다.

14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북측에 실무협상을 이번주에 열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50여분간 깜짝 정상회담을 통해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 시기를 ‘2~3주 내’라고 밝혔다.

이번 주는 판문점 회동 후 3주째 되는 만큼, 미국측은 이를 고려해 이번 주에 실무협상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북한 측에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아직도 (북측에서)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8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 간 고위급회담 전에는 실무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무협상에는 미국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측은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협상 대표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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