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동통신3사에는 남다른 한해일 것으로 비춰진다. 바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통3사는 5G 시대에 맞춰 올 한해 미래먹거리를 하나둘 찾고 나설 전망이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19.1.3
5G 이미지.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이 국내에서 상용화된 이후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가 크게 증가해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76.74Mbps로 조사 대상 140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67.93Mbps 속도로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8월부터 1위를 지켜오다가 9개월 만에 한국에 1위를 내줬다. 전 세계 평균치는 27.22Mbps로 조사됐다.

지난 3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54.89Mbps로 6위에 그쳤다. 이어 4월에는 63.81Mbps로 16% 증가해 3위, 5월에는 20.2% 성장에 1위에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79.7% 빨라진 것이다.

이슬라 맥케타 콘텐츠 수석은 “5G가 대한민국을 모바일 속도 세계 1위로 올려놓았다. 대한민국의 5G 도입 속도는 매우 빠르다”며 5G가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69일 만에 5G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무선 인터넷(WiFi)을 포함한 고정형 광대역 인터넷 속도에서 한국은 다운로드 기준으로 148.59Mbps를 기록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싱가포르(199.39Mbps)이며 2위는 홍콩(180.46Mbps)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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