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총선승리·진보집권 길 열겠다” 다짐

부대표에 김종민, 임한솔, 박예휘 당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당 5기 당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이번 선거로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대표선거는 3선 의원인 심상정 대표와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투표에서 심 대표는 1만 6177표(83.58%)를 득표했고, 양 후보는 3178표(16.42%)를 받았다.

심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한국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며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1800만 촛불의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승리와 진보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오른쪽 두 번째)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오른쪽 두 번째)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심 대표는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번째 치러지는 선거”라며 “지금처럼 촛불 이전의 낡은 기득권 국회가 지속되느냐, 과감한 개혁을 주도할 민생국회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또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는 선거”라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잡아 민심이 살아 숨 쉬는 국회, 국민주권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며 “총선승리로 60년 양당기득권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체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오른쪽 두 번째)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3일 치러진 정의당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심상정(오른쪽 두 번째) 후보가 1만 6177표(83.58%)를 획득해 양경규 후보(3178표 16.42% )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지일보 2019.7.13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부대표도 함께 선출됐다. 심 대표를 보좌할 부대표로는 김종민 후보,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부대표 선거에서는 박인숙 후보 1333표(7.08%), 박예휘 후보 556표(2.95%), 이현정 후보 2228표(11.83%), 이혁재 후보 2711표(14.40%), 김종민 후보 6986표(37.10%), 한창민 후보 2222표(11.80%), 임한솔 후보가 2796표(14.85%)를 각각 득표했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020년 가장 강력하고 유력한 정당으로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계기점을 마련할 당 지도부와 함께 1년동안 개혁을 해 나가겠다”며 “정의당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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