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추경안 처리 놓고 여야 ‘기 싸움’ 지속
주말에도 추경안 처리 놓고 여야 ‘기 싸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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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3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31

與 “추경조속처리·추가편성”

한국당 “추경 만능주의 안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주말인 13일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에는 반드시 추경안을 처리해 진정한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자면서 야당 설득에 나섰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은 이번 추경에 ‘낭비성 예산’이 포함됐다면서 대폭 삭감을 경고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정상화의 꽃은 추경 의결”이라고 강조하며 “한국당이 진정 경제 걱정을 한다면 추경 심사에 속도를 높여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 꼭 필요한 예산만을 편성한 것으로, 원안대로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선 “첨단 소재 부품의 국산화와 산업구조 개선 등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데에 한국당도 공감할 것”이라면서 “국익과 민생경제 앞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하지만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과 문재인 정권의 국무위원은 추경을 자신의 잘못과 실패를 감추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당에 있어 추경은 국민의 혈세이자, 한 푼도 헛되이 쓰면 안 되는 값지고 소중한 재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경제 실패를 국민의 세금인 추경으로 막으려 하더니 이제는 일본의 경제제재를 막는다고 추가로 편성하자고 한다”고 비판하면서 “일본 경제보복 문제가 추경 1200억원으로 해결될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추경이 늦어져서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고서 추경만 있으면 달나라도 갈 수 있을 듯 ‘추경 만능주의’로 일관했다”면서 “정작 국회가 열리자 추경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1200억원 추경을 말하자 여당의 이해찬 대표는 단숨에 3000억원 추경을 외쳤다”면서 “마치 도박판의 판돈 늘리듯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곱하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벌써 세수도 줄고 국가채무는 급증하고 있는데 또 빚을 늘리자는 소리”라며 “바른미래당이 철저히 따지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천지일보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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