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죽림동 나주반전수교육관에서 시민들이 나주반 제작과정을 배우고 있다. (제공: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지일보 2019.7.13
전남 나주시 죽림동 나주반전수교육관에서 시민들이 나주반 제작과정을 배우고 있다. (제공: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지일보 2019.7.13

14일까지 김춘식 소반장 전시회 및 강좌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통 나주반 기능을 전승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기능보유자인 김춘식 선생의 공개행사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한국천연염색박물관(나주시 다시면 소재)에서 펼쳐진다.

소반은 식기를 받치는 작은 규모의 상으로 다리가 하나 또는 셋으로 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 4개이고, 다리 위의 판에는 선을 둘렀다.

생김새, 만든 고장의 이름, 만든 나무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붙는데, 나주반은 전통적으로 목공예가 발달한 나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소반이다.

나주반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사용되며, 잡다한 장식 없이 간결하게 꾸미며 나뭇결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옻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나주반은 김춘식 선생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으로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번 공개행사는 나주반의 전시 외에 12일부터 14일까지는 매일 오후에 시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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