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이 12일부터 1박 2일간 영암 관내 중학생 30명과 인솔교사 5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 1차 국내캠프를 실시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7.13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이 12일부터 1박 2일간 영암 관내 중학생 30명과 인솔교사 5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 1차 국내캠프를 실시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7.1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이 12일부터 1박 2일간 영암 관내 중학생 30명과 인솔교사 5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 1차 국내캠프를 실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고, 영암 아이들의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1차 국내캠프와 2차 국내캠프, 3차 국외캠프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국내캠프는 광주, 전남지역 항일운동 유적지, 2차 국내캠프는 독립기념관, 3차 국외캠프는 중국 상해, 항주 일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차 국내캠프는 영암농민항일운동의 발원지 영보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장흥 안중근 의사의 사당에서 조마리아 여사님의 편지 낭독, 항일독립운동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함평 이재혁 가옥, 일강 김철 기념관, 광주 백범기념관, 백범 김구 선생 은거 기념관 탐방을 통해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서 바로 알고 대한민국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마음 다지기 시간도 운영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암낭주중 함솔비 학생은 “역사책으로만 봤던 항일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설명을 들었을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 나임 교육장은 “프로젝트의 목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와 민주시민의식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주 독립이 가지는 의미와 나라 사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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