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 KOTRA 글로벌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번 포럼회에 참가한 기업인 약 700여 명이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KOTRA)

코트라 “한-EU FTA 발효, 경제적 이득 클 것”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오는 7월 1일 발효됨에 따라 기업들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코트라(KOTRA)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 KOTRA 글로벌 마켓 포럼’을 개최해 700여 명의 기업인에게 유럽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회에서 조병휘 코트라 해외총괄이사는 “EU(유럽연합)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8조 3000억 달러로 세계 1위 경제권인 교역 파트너”라며 “한-EU FTA 체결이 오는 7월에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득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공산품 관세 양허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다. 조 이사는 “EU는 최대 5년, 한국은 최대 7년 내 공산품 분야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의 소비 트렌드와 흐름을 전략별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별 주요 내용으로 ▲정부의 구매흐름 변화 ▲다양한 유형의 시장 확대 ▲납품업체 선정기준에 부합한 역량 확보 ▲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패턴 등을 꼽았다.

조 이사는 “금융위기 이후 변화되고 있는 유럽의 경제 흐름과 소비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글로벌 기업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코트라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4New가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4New는 신 시장(New Market), 혁신 제품(New Product), 신재생에너지(New Energy), 신 소비자(New Consumer)를 줄인 말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가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며 “오는 10일까지 미국·중국·아프리카 등을 분석한 포럼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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