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빛고을’ 빛으로 가득 차다…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출발
[광주수영대회] ‘빛고을’ 빛으로 가득 차다…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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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평화의 물결 속으로’ 주제로

‘빛의 분수’ 현란하게 표현

“빛·음악·연출 삼박자 조화”

관람객들도 반한 개회식

17일 간의 대장정 시작

[천지일보=홍수영·이미애 기자] 빛과 물이 하나가 된 ‘빛고을’ 광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구촌 수영 축제가 시작됐다.

제18회 2019 국제수영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 FINA)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17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광주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은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여명, 관객 3000여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특별히 이날 개회식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최도시인 광주의 시장인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과 함께 입장해 식을 관람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대회 전체의 주재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개회식의 핵심이다.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을 ‘광주의 빛’으로 치유하고, 이를 다시 순환시켜 온갖 생명이 되살아나는 인류 평화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개회식 주제는 ‘빛의 분수’로, 아시아 민주화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먼저 광주의 어린이 들이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가져온 물을 분수대에 붓자, 하나가 된 물이 높이 솟구쳐 올라 장관을 연출했다.

개회식장에선 바다 속 장면이 펼쳐졌다. 인간과 물 속 생명이 어우러지고 문명의 발전에 따라 인간은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인간의 과욕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이 점점 바다를 물들이고, 신음하는 바다는 죽음의 물로 변했다. 현란한 LED 조명을 활용해 표현해낸 플라스틱 쓰레기로 신음하는 바다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 죽음의 물을 정화시키는 것은 바로 사람의 눈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치유의 빛’이 돼 바다에 비춰지고, 바다는 정화되고 생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조직위는 이 같은 공연을 개회식 장소가 실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과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멋지게 표현했다. 15m 높이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을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했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가락을 노래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꽉 채웠다.

문화공연이 끝난 뒤엔 직전 개최국인 헝가리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개최국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것은 당연히 개최국 대한민국의 국기가 등장했을 때였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참가국과 선수들을 환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빛의 도시’ 광주에 전 세계의 물이 모였다”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 하나가 된 물들은 거대한 평화의 빛과 물결이 돼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정의로운 역사를 가진 의향의 도시이자, 전통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예향, 맛깔스러운 음식을 자랑하는 미향”이라며 “머무시는 동안 광주의 멋과 맛을 즐기시면서 생애 최고의 감동과 행복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기록적인 숫자의 각국 수영 연맹이 참가해 멋진 경쟁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훌륭한 광주 경기장은 흥미로운 경쟁을 위한 영광스러운 자리가 돼, 수영의 인기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시작을 알리는 개회를 선언하면서 개회식은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나아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대회기가 입장하고 남녀 선수대표와 심판대표가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낭독한 뒤, 인기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빛으로 가득한 개회식이 끝이 났다.

개회식을 지켜본 시민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살레시오중학교에 다니는 이승효(14, 광주 북구)군은 “그냥 큰 행사란 생각만 있었는데 행사에 맞게 스케일도 큰 개회식을 보고 나니 좋았다”며 “특히 모든 관객이 함께 LED로 조명 응원하는 것과 각 나라의 깃발이 차례로 입장하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군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직접 와서 관람했다고 한다. 이군은 “그때도 좋았지만 오늘도 정말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다이빙과 수구를 제일 기대한다는 이군은 “전 세계 모든 선수를 응원한다. 모두 끝까지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2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천지일보 2019.7.12

수영 꿈나무인 자녀와 함께 개회식을 찾은 정은숙(광주 광산구, 40대, 여)씨는 “세계대회라도 광주에서 열리니 규모가 작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보니 크고 화려했다”며 “빛과 음악, 그리고 연출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졌다”고 만족했다.

정씨는 “아들이 수영을 배우기도 하고, 저희 지역에서도 열리고 하니 관심을 둬야 할 거 같아 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보고, 지난해 평창 올림픽도 직접 가서 봤다”며 “외국에서 경기가 열려도 볼만한 행사인데 하물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데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7일간 펼쳐지며, 다음 달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마스터즈 대회도 이어진다. 마스터즈 대회는 전 세계 25세 이상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194개국 7459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13096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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