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7.12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에 대한 호감이 12%를 기록, 지난 199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2%로 1991년 이래 최저치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77%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호감도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20%를 넘지 못했다.

또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 41%, 호감이 가지 않는다 43%를 기록했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호감도(12%)에 비하면, 한국인의 일본인 호감도(41%)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4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일본인 호감도(51%)가 비호감도(29%)를 앞섰다.

30~50대는 호감·비호감이 모두 40%대로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호감도(32%)보다 비호감도(51%)가 높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84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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