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국가대표로 발탁된 양양군 사이클팀의 오제석(왼쪽)과 김청수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19.7.12
사이클 국가대표로 발탁된 양양군 사이클팀의 김청수(왼쪽), 오제석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19.7.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 사이클팀의 오제석(22)과 김청수(21)가 최근 양양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강원도 화천 출생인 오제석은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단거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며 2016년 제18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200m 1위, 2017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경륜경기 1위, 2018년 제20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경륜경기 1위, 최근 2019년 제2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독주경기 1위를 차지했다.

양양 출생인 김청수는 올해 6월 단거리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됐으며, 2018년 5~10월 단거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2017년 8.15경축 2017양양국제사이클대회 스프린트경기 1위, 2018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경륜경기 2위, 2019 제2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경륜경기 1위, 2019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경륜경기 1위를 차지했다.

양양군 사이클팀은 1991년 여자팀으로 창단된 후 1996년 남자 실업팀으로 전환돼 현재 박상택 감독, 이호식 코치 지휘아래 오제석과 김청수를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양군의 사이클 역사는 국내에 사이클 붐이 일기 전인 1962년 양양고등학교에 고등학교 최초로 사이클 부가 창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0년대 사이클 전성기를 맞아 맹활약하며 양양을 사이클 명문 고장으로 올려놨고, 실업팀인 양양군청 사이클팀 창단에도 초석이 됐다.

양양군은 2012년 국제 공인 사이클 전용경기장인 벨로드롬을 준공하고, BMX 경기장, 송이밸리자연휴양림 MTB 코스 등 시설 인프라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중, 양양고로 이어지는 사이클 부 출신의 동문들은 동문회를 운영하며 사이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이클 대회가 열릴 때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양양군민의 각별한 애정이야 말로 양양이 사이클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양양군 사이클팀은 이번 국가대표로 발탁된 오제석, 김청수 이전에도 김동영, 김철수, 유범진 등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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