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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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제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냉각탑 수와 냉·온수 사용시설 대상으로 ‘환경 수계 검사’를 오는 16일까지 14개소 63건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 수, 에어컨, 샤워기, 중증 호흡기치료기, 수도꼭지, 장식 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염되는 질병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평창군 역시 2018년에 3명의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올해는 집중적인 예방을 통해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군은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과 저수탱크와 에어컨의 필터, 물받이 등의 주기적 청소와 소독해 줄 것을 독려하고 인공 수계환경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감시체계를 강화해 관내 의료기관과 신고체계 유지와 (의사)환자 진료 시 즉시 신고해 조기에 치료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채정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은 급수시설의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환경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통한 레지오넬라증 예방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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