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제 광경. (제공: 대구시청)
항공방제 모습. (제공: 천지일보 DB)

저독성 약제 사용, 사전예방 필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16~18일 3일간 미천면을 시작으로 시내 13개 읍면지역 밤나무 재배단지 381㏊에 대해 해충 항공방제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밤송이를 잘라먹거나 속으로 들어가 밤나무에 많은 피해를 주는 복숭아명나방 유충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는 해충방제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한다. 방제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하며, 기상여건과 헬기운항 사정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방제 시 약품은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품목 중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등 13종의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

약제살포 전에는 ▲방제구역 외곽 2㎞ 이내 산나물 채취나 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금지 ▲벌통 입구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양어장 보호 등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조치가 요구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장 회의, 마을방송, 차량 길거리방송 등을 통해 방제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제로 인해 주민과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항공방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읍면지역 헬기 계류장과 이착륙장을 점검하는 등 항공방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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